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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日미쓰비시금융그룹, 독자 암호화폐 거래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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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 "1코인당 1엔 유지 위해 발행·거래 전담"

뉴스1

일본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 홈페이지 캡처.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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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일본 미쓰비시(三菱) UFJ 금융그룹(MUFG)이 자사에서 독자적으로 개발 중인 암호화폐(가상화폐) 'MUFG코인' 발행을 전담할 거래소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4일 보도했다.

마이니치에 따르면 MUFG는 이미 '거래소가 개설되면 연내 MUFG코인을 발행할 계획'이라고 금융청에 신고하는 등 관련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

또 산하 미쓰비시 도쿄 UFJ 은행에선 올 3월 MUFG코인을 이용한 사업 아이디어 경연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MUFG는 이 MUFG코인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만든 가상화폐"라면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용자들 간의 송금이나 가맹점에서의 물품 대금 지급 등에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MUFG는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1코인당 1엔(약 10원)으로 가격 안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마이니치는 "가상화폐는 법정화폐가 아니기 때문에 가격을 고정할 수가 없다"며 최근 투기자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변하고 있는 것을 그 예로 들었다.

이에 대해 MUFG 측은 "MUFG코인 발행·거래를 위한 별도 거래소 개설은 코인 거래를 이용자와 MUFG 사이로만 제한해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니치는 "일본 은행의 가상화폐 발행 및 거래소 개설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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