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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편의 오디오파일] '2018 CES'에서 눈길을 끈 오디오 신상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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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편 오디오 칼럼니스트 = 새 것 안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오디오파일들은 더 그렇다. 빈티지 오디오를 진득하게 알뜰살뜰 챙기는 애호가도 있지만, 첨단 기술력이 투입된 오디오 신제품에 귀를 쫑긋 세우는 경우가 더 많다. 매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5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오디오쇼에 주목하는 이유다.

지난 9~12일 열린 2018 CES에서도 예상보다 많은 오디오 신제품이 소개됐다. 일부 해외 오디오전문지에서 ‘CES는 죽었다’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고, 실제로도 하이엔드 오디오 제작업체들의 참여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지만, CES는 역시 CES다. 올해 CES에서 첫선을 보인 오디오 중에서 주목할 만한 5개 제품을 골라봤다.

◇코드 큐테스트(Quet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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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 Quetest(김편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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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아날로그 컨버터(DAC) 부문에서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늘 한두 발 앞섰던 영국 코드가 새 제품 ‘큐테스트'(Qutest)를 내놓았다. 2014년에 출시한 소형 DAC ‘투큐트'(2Qute)를 잇는 거치형 모델로, 단단한 알루미늄 섀시에 내부를 볼 수 있는 볼록거울 표시창, 2개의 앙증맞은 버튼은 한눈에 봐도 ‘코드’표다. 스펙은 지난해 CES에서 첫선을 보인 포터블 헤드폰 앰프 겸 DAC ‘휴고투'(Hugo2)와 동일하다. PCM 음원은 최대 32비트, 768kHz까지, DSD 음원은 최대 22.4MHz(DSD512)까지 지원한다. 출시가격은 1795달러(약 196만원)이다.

◇테크닉스 SP-10R, SL-1000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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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스 SL-1000R(김편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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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파나소닉의 테크닉스 턴테이블이 또 CES를 통해 신제품을 선보였다. 1970~80년대를 풍미한 ‘테크닉스 SL-1200’의 부활을 알리며 2016년 CES에서 한정판 ‘SL-1200GAE’와 일반모델 ‘SL-1200G’를 내놓은데 이어, 올해에는 ‘SP-10R’(1만 달러, 약 1092만원)과 플래그십 모델 ‘SL-1000R’(2만 달러, 약 2184만원)를 공개했다. 두 턴테이블 모두 전원부와 컨트롤부를 별도 섀시에 담았다. 물론 테크닉스 턴테이블답게 다이렉트 드라이빙 방식으로 플래터를 돌린다. S자 모양의 마그네슘 톤암을 장착한 ’SL-1000R’은 톤암을 최대 3개까지 설치할 수 있다.

◇오디지 '아이사인(iSine) L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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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지 iSine LX(김편 제공)© News1


400만원대 고가의 평판형 헤드폰으로 유명한 미국 오디지에서 염가판이라 할 이어폰 모델 ‘아이사인(iSine) LX’(199달러, 약 21만7000원)를 내놓았다. ‘평판형’은 내부에 전기선이 들어간 얇은 필름을 앞뒤로 움직여서 소리를 내 낮은 왜율과 탁월한 저역 재생을 가능케 한 유닛 구동방식이다. 한마디로 크고 무겁지만 소리 하나는 끝내준다. 인이어, 세미 오픈 타입의 ’iSine LX’는 30mm 크기의 진동판을 채택했으며 재생주파수 대역은 10Hz~50kHz, 임피던스는 16옴, 감도는 110dB에 이른다. DAC과 앰프가 담긴 아이폰 전용 싸이퍼 케이블 모델은 259달러(약 28만3000원).

◇KEF LS50 '녹턴(Nocturne)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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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F LS50 Wireless Nocturne(김편 제공)© News1


관록의 영국 스피커 제작사 케이이에프(KEF)가 네덜란드 출신의 유명 산업디자이너 마르셀 반더스와 손을 잡았다. 앰프를 내장한 무선 액티브 스피커인 ‘LS50 와이어리스(Wireless)’의 특별버전(SE)이라 할 ‘녹턴'(Nocturne)을 선보인 것이다. 개인적으로 정말 수많은 스피커를 봐왔지만 이렇게 파격적인 디자인은 처음이다. 마치 밤하늘을 유영하는 우주선을 빼닮았다. KEF의 전매특허인 동축유닛(Uni-Q)을 30W, 200W 내장 앰프로 울린다. 와이파이와 블루투스는 물론 랜선, USB케이블, 일반케이블(RCA)을 연결해 전천후로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2499달러(약 273만원).

◇젠하이저 HD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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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하이저 HD820(김편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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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엔드 헤드폰과 헤드폰앰프로 유명한 독일의 젠하이저는 밀폐형 헤드폰 ‘HD820’을 선보였다. 무엇보다 강화유리 제품인 ‘고릴라 글래스’(Gorilla glass)가 양 사이드에 박혀 있는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물론 멋만 부린 것은 아니다. 진동판 뒤쪽에서 나오는 음파를 이 유리 커버가 반사시켜 결국 소멸되게끔 하는 첨단 음향과학이 깃들었다. 결국 오픈형 헤드폰다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젠하이저의 주장이다. 임피던스는 300옴, 재생주파수 대역은 12Hz~43.8kHz(-3dB), 무게는 360g. 가격은 2399달러(약 262만원)로 책정됐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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