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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부산항 2025년까지 3000만TEU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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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을 관리·운영하는 부산항만공사가 오는 2025년까지 부산항에서 취급하는 컨테이너 물동량을 연간 300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기준)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부산항만공사(BPA)은 올해 창립 14주년을 맞아 2000만TEU시대를 넘어 일자리가 넘치고 관련 기업이 살찌는 3000만TEU시대를 향한 '부산항·BPA미래전략과제'를 발표하고 외형적 성장을 넘어 질적 성장과 사회적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 부산항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14일 밝혔다.

부산항은 우리나라와 세계를 연결하는 관문항으로서 지난해 한진해운 사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컨테이너 물동량 2000만TEU를 달성하는 등 외형적으로는 메가포트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세계 선진항만과 비교할 때 부산항의 위상과 맞지 않는 낮은 부가가치 수준으로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질적인 성장을 위한 절실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이어져왔다.

이에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을 글로벌 물류 허브, 해양관광비즈니스 허브, 항만관련산업서비스 허브 등 3대 허브화 전략을 통해 화물, 사람, 산업, 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지속적인 부가가치와 일자리가 넘치는 메가허브포트로 육성시켜 나가기로 했다.

항만의 사회적 가치를 선도하는 리더십을 확립해 부산항의 지속성장을 촉진하고 사업다각화, 핵심역량 확보(전문성) 강화, 일류화 프로그램을 통해 조직을 정비해 고객과 함께 세계로 뻗어가는 글로벌 종합항만 전문기업으로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관련과제를 2018~2020년에 걸쳐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는 그동안의 부산항을 둘러싸고 있던 운영 비효율을 시급히 해결하고 경쟁력을 저해하는 민원 서비스 분야의 과제를 최우선으로 선정해 안전하고 더 좋은 서비스가 제공되는 항만이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현재 예산, 법과 제도의 한계로 인해 제약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전 임직원의 간절함을 담아 만든 혁신적인 '부산항·BPA 미래전략과제'추진을 통해 고객과 동반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갈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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