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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부산 ‘농수산물’ 한파속 소비감소·출하량 조절로 '보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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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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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부산울산본부는 올들어 겨울철 이상 한파로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면서 채소류와 과일 등의 소비가 줄고 산지 출하량 조절 등으로 가격이 소폭 오르거나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T관계자에 따르면 “부산지역 채소류의 경우 연말연시가 지나면서 가정 내 소비 감소로 보합세를 형성하고 있지만 최근 산지 한파와 강설 영향으로 공급이 다소 불완전할 것으로 예상돼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채소값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배추는 4000원에서 3000원(25%↓), 무는 3000원에서 2000원(33.3%↓)으로 하락했고 계란값도 30개들이 한판 8800원에서 올해 4700원(46.6%↓)으로 절반 가까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가시오이는 최근 산지 강설과 한파로 생산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10개들이 한봉지 8000원으로 2주 전의 7000원보다 14.3% 오르는 등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과일류도 소비 비수기에 따른 적절한 출하량 조절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마른고추는 600g 가격이 올해 1만7000원으로 1년전 시세 1만원보다 70% 올랐고 최근 어획량이 줄면서'금오징어'로 불릴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물오징어는 1마리 가격이 330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2300원보다 43.5%가 올랐다.

축산물의 경우 소비 비수기에 따른 전반적인 거래 부진에다 지난 AI 영향에서 벗어나면서 산지 출하량 증가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쇠고기(등심 1등급)값은 100g당 8500원, 닭고기는 1㎏에 4100원으로 지난해 같은시기나 2주전 시세와 동일하고 돼지 삼겹살(냉장)의 경우 100g당 2000원으로 1년전 시세 1700원보다 17.6%정도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aT 부산울산본부는 부산지역 농수산물 소비자의 구매 편의를 돕고 부전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부산 농수산물 가격동향 정보지 올해 첫 ‘보이소 얼만교’를 발행했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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