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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헬스케어' 참가한 제약사들, "이젠 당당한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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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곳 공식초청 받아 행사 참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일하게 '메인 트랙'서 설명회

동아ST, 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제 공동개발

셀트리온, "3공장 36만L 규모로 짓겠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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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무엇을 얻었을까?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참가기업 모두가 발표기회를 얻는 것이 아니라 JP모건이 선정한 기업들만 투자설명회 발표를 할 수 있을 만큼 콧대가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은 이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기를 쓴다. 최신 연구동향을 누구보다 빨리 알 수 있기 때문이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8일부터 나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한 국내 기업은 공식 초청을 받은 한미약품(128940), LG화학(051910),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메디톡스(086900), 씨젠(096530), 바이로메드(084990) 등 7곳을 비롯해 녹십자(006280), 동아에스티(170900), 유한양행(000100), 신라젠(215600), 지트리비앤티(115450) 등 20여 곳이다.

이중 6개 기업이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기업설명회 기회를 얻었다. 한미약품(128940), SK바이오팜은 희귀질환치료제 개발 현황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약효의 지속시간을 늘린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해 개발 중인 선천성 고인슐린증, 뮤코다당체침착증, 단장증후군 등 희귀질환 치료제를 선보였다. 또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비만당뇨병 치료제는 글로벌 제약사인 사노피와 함께 개발 중으로 올해 상반기에 글로벌 임상1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권세창 한미약품 대표는 “7개의 비만당뇨병 바이오신약, 12개의 항암신약, 1개의 면역질환 신약, 3개의 희귀질환 신약 등 25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SK바이오팜은 내년 상업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수면장애치료제와 뇌전증 신약인 세노바메이트의 임상3상 결과를 소개했다.

셀트리온은 서정진 회장이 직접 발표자로 나서 피하주사용 램시마 바이오베터인 램시마SC, A형 독감 치료제인 CT-P27 등 임상시험 내용을 소개했다. 서 회장은 이날 자리에서 “휴미라와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비롯해 해외에 건설 예정인 3공장 규모를 36만L로 짓겠다”고 깜짝 발표했다.

글로벌 파트너사들을 찾기 위한 노력도 있었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LG화학은 대사질환과 면역항암제 신약 개발하고 있다”며 “글로벌 네트워크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실질적인 계약을 성사시켜 높은 관심을 끌었다. 동아ST는 영국계 아스트라제네카와 면역항암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강수형 동아ST 부회장은 쿠마 스리니바산 아스트라제네카 대외협력부문 부사장과 현지에서 공동연구개발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동아ST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연구 중인 세 가지 면역항암제에 대한 선도물질 및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물질탐색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되며 이로 인한 모든 지적 재산과 특허는 공동소유하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년 연속 본 행사장인 ‘메인 트랙’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었다.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지난해 4곳의 고객사로부터 6개의 의약품 위탁새안 계약을 체결했고 4건의 제조승인을 추가로 확보했다”며 “지금도 15개 이상의 기업과 30개 이상의 제품 공급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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