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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다, 바빠'…부쩍 활발해진 김정숙 여사 새해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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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지금까지 부부동반 포함 총 6개 일정 소화

'국민체감' 발맞추기?…누될까 조심스러워하기도

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 오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초청 오찬에 참석하는 할머니들과 오찬장으로 향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2018.1.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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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서미선 기자 =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활발한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김 여사는 특유의 소탈한 모습으로 팬클럽이 있는 문 대통령만큼 인기가 좋은 영부인으로 꼽힌다.

김 여사는 새해 들어 13일 현재까지 문 대통령과의 부부동반 일정을 포함, 총 6개의 일정을 소화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일정까지 포함하면 김 여사가 참여한 일정은 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대선 때부터 쭉 문 대통령의 든든한 지원군으로 활약해왔다. 김 여사는 지난 대선 때 문 대통령의 취약지역으로 꼽혔던 호남에서 일명 '호남특보'로 활약했다.

또 지난해 5월 문 대통령이 취임한 뒤에는 미혼모 등 미처 문 대통령의 손길이 닿지 못한 곳을 찾아 챙겼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쾌활한 성격 덕분에 '유쾌한 정숙씨'로까지 불리는 김 여사가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인 문 대통령을 보완하고 있다고 본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뉴스1과 만나 "문 대통령이 김 여사와 함께하는 자리에서 인사말을 할땐 꼭 마이크를 넘기려고 하고, 김 여사는 부끄러워하면서도 마이크를 넘겨받고 현장 분위기를 잘 주도한다"고 말했다.

김 여사의 행보는 새해 들어 더 활달해진 분위기다. 이는 문 대통령이 집권 2년차를 맞아 국정목표로 '국민체감'을 꺼내든 가운데 이에 '발맞춘 행보'를 하기 위한 움직임으로도 보인다.

김 여사는 지난 2일 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사회 각계각층과의 무술년 신년인사회에 참석했고, 4일에도 문 대통령과 함께 청와대 충무실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과 오찬했다.

7일에는 서울 용산 CGV에서 문 대통령과 함께 영화 '1987'을 깜짝 관람했다.

단독 일정도 3건이었다. 김 여사는 9일 여성 창업가들을 초청해 서울 중구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열린 '신여성 도착하다'전(展)을 함께 관람했다.

같은 날 김 여사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의 전당이 주관한 신년음악회에도 참석했다. 김 여사는 이 자리에 초청된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도 찍었다.

아울러 김 여사는 12일엔 고(故) 이한열 열사의 모친 배은심 여사 등 전국민족민주주의유가족협의회(유가협) 회원과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 회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다.

김 여사는 종종 '위로가 필요한 분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식사를 함께 해왔으며, 새해 들어 김 여사가 청와대 초청을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이 자리는 비공개로 진행됐으나, 추후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김 여사의 행보가 이처럼 주목되는 것은 전임 박근혜 정부 당시 상황도 영향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여성이었고, 박 전 대통령이 혼인을 하지 않아 '대통령 배우자'의 역할이 없었다가 생겨나서다.

청와대는 이런 점을 감안, 자칫 김 여사의 행보가 문 대통령의 행보를 가리거나 야당 등에게 또 다른 공격거리가 될 것을 우려하며 최대한 '조심스러운 행보'를 추구하기도 한다.
cho1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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