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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니다”vs“내려주세요”…문 대통령의 ‘생일축하 광고’ 놓고 설왕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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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그램(@moon_rise_day), 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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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굿즈’ 등 그간 젊은 층 사이에서 아이돌 부럽지 않은 인기를 자랑해왔던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 이벤트를 놓고 인터넷상엔 설왕설래가 한창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지하철 역사에 생일축하 광고가 걸린 첫 정치인이 됐는데요. 지하철 생일 광고는 주로 아이돌 팬들이 데뷔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많이 하는 이벤트인지라 이에 대한 인터넷 반응은 각양각색입니다.

문 대통령의 팬덤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 이벤트에 훈훈하다, 색다르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지나친 팬심이라는 일각의 비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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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그램(@ moon_rise_day)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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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서도 문 대통령의 생일 이벤트는 화제가 됐는데요.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생신을 미리 축하드리지만, 이제는 ‘사생팬’들의 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대통령이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이번 이벤트를 북한 김일성 동상에 빗대며 ‘주체사상의 영향’이라고 주장해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벤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혹시 지하철 광고가 내려갈 상황이 생길지도 모르니 칭찬 글 좀 올려달라고 주최 측에서 부탁한다”며 문 대통령 팬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글도 게재됐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내 ‘고객의소리’ 신청 코너에는 10일부터 12일 오후 9시 30분 기준으로 문 대통령의 생일광고와 관련한 글이 무려 2000건이 넘게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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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9시 30분 기준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내 '고객의 소리'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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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하철 광고 너무 보기 좋다” “아이디어가 너무 좋네요” 등의 칭찬이 다수이지만, “당장 내려달라”는 글도 더러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번 이벤트를 주최한 것으로 알려진 ‘moon_rise_day’ 측은 10일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을 통해 “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와이드 광고, 에스컬레이터 영상판 광고를 송출한다”고 밝혔습니다. 주최 측은 “이번 이벤트는 문 대통령을 응원하는 평범한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기획하였으며 광고가 걸리는 약 한 달의 기간 동안 #HappyMoonRiseDay #해피이니데이 해시태그와 함께 진행된다”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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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스타그램(@ moon_rise_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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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문 대통령의 생일을 포함한 1월 한 달 동안 포함해 광화문, 여의도, 종로3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천호(이상 5호선),가산디지털단지, 고속터미널, 건대입구, 노원(이상 7호선 ), 잠실(8호선) 등의 지하철역에서 이벤트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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