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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건강식품 먹고 이상 감지…마약 성분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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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155개 식품 성분 분석…205개 제품 유해 성분 검출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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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은 인터넷으로 해외에서 판매하는 각종 건강기능식품을 쉽게 살 수 있지요. 식약처가 이런 해외 직구 건강식품들의 성분을 분석했더니 일부 제품에서 동물성 의약 성분, 마약 성분까지 검출됐습니다.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부 이 모 씨는 미국에서 파는 다이어트 보조제를 지난해 인터넷으로 사서 복용했습니다. 하지만 며칠 만에 몸에 이상을 느껴 복용을 중단했습니다.

[해외 건강식품 구매자 : 심장이 이렇게 두근두근 거리면서 잠이 좀 안 오고, 물이 자꾸자꾸 먹고 싶어지는 거예요.]

이른바 '해외 직구' 사이트에는 다이어트, 신경안정, 성 기능 개선 등 다양한 건강 기능 식품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워낙 사는 사람이 많다 보니 한글로 된 안내와 평가까지 실려 있는데 막상 주요 성분이나 부작용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습니다.

[해외 건강식품 구매자 : 제가 약을 공부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정확하게 어떤 성분을 보더라도 안전한 건지, 어떤 부작용을 낳는 건지 사실상 알기가 어렵죠.]

실제로 식약처가 해외 사이트에서 파는 1천155개의 건강기능 식품 성분을 분석했더니 205개 제품에서 유해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마약류인 암페타민 유사 성분뿐 아니라 아예 향정신성 약품으로 지정된 성분까지 검출됐습니다. 뇌혈관 파열이나 심부전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2010년부터 의약품으로 써선 안 된다고 금지한 성분까지도 나왔습니다.

해당 제품은 모두 수입금지 조치됐지만 이미 팔린 제품이 얼마나 되는지 부작용 피해자가 얼마나 있는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강윤구, 영상편집 : 박춘배)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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