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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동국대, 난임 여성 착상 개선 한방 치료 특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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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동일 교수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은 한방여성의학과 김동일 교수팀이 최근 난임 치료를 위한 착상 개선용 한방 난임 치료 처방인 '배란착상방(排卵着床方)'에 대한 연구 발명 특허를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15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한의약 선도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배란착상방 추출물은 부작용이 적고, 배란뿐만 아니라 수정란의 착상을 증진, 임신 유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착상 장애로 인한 불임, 난임 등의 개선·예방·억제 또는 치료에 유용한 의약품 및 건강 기능식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표적인 독성 물질인 VCD(4-vinylcyclohexene diepoxide)로부터 난소를 보호하고, 난소의 생리기능을 향상에 도움을 줘 조기난소부전, 폐경 전 갱년기장애 등의 개선·예방·억제 또는 치료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동일 교수는 "한국사회 인구절벽의 직접적인 원인은 출산율 저하"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우리 사회가 경험적으로 공유하던 한의(韓醫) 난임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한약을 통한 여성 생식 건강 증진과 난임 치료를 시행하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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