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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전남 장흥 및 강진 육용· 씨오리 AI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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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뒤늦게 이동 통제 초소 전남 전역 확대 나서

광주CBS 김형로 기자

노컷뉴스

전라남도, AI 살처분. 매몰 (사진=전라남도 제공)


전남 장흥 육용 오리와 강진 씨오리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AI 의심 가축이 AI 고병원성으로 확진 판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농림축산 검역본부에 의뢰해 AI 의심 축이 발생한 전남 장흥군 회진면 한 농장의 육용 오리와 강진군 성전면 한 농장의 씨오리에 대해 정밀검사한 결과 AI H5N6형이 검출돼 AI 고병원성으로 확진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일까지 전남에서는 11건의 AI가 발생했으며 전국적으로는 14건의 AI가 확진 판정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 농장에서 기르던 육용 오리 1만4500 마리를 비롯한 5만1000 마리, 강진 씨오리 5900 마리와 AI 보호지역인 3km에 있는 6만 4000 마리의 가금류에 대해 각각 10일과 11일 살처분· 매몰했다.

이로써 전남에서는 AI로 12일까지 35 농가의 오리 80만 마리가 살처분·매몰돼 50억여 원의 피해가 발생하는 등 AI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편, 농식품부는 행안부와 함께 11일 전남 도청에서 전남 22개 시·군 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 차단 방역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현재 나주와 영암, 장흥에만 설치된 이동 통제 초소를 뒤늦게 전남 모든 지역으로 확대 설치하는 등 AI 확산 방지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행안부는 장흥에서 정부 합동 AI 긴급현장 대응단 현장 활동을 펼치며 AI 확산 방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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