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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교육부, 대구미래대 자진폐지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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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미래대학교가 자진 폐교해 올해부터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교육부는 학교법인 애광학원이 신청한 대구미래대의 폐지를 인가해 오는 2월 28일자로 대구미래대가 폐지된다고 12일 밝혔다. 대구미래대를 유지?경영하는 학교법인 애광학원은 신입생 모집난으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으로 계속적인 대학 운영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2017년 6월 2일 교육부에 폐지 인가를 신청했다. 대구미래대는 경북 경산 소재의 전문대학으로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 E등급 대학인 상시컨설팅 대학이다. 신입생 충원율이 2017년 34.8%에 불과해 지속적인 임금체불 등 재정난이 심화돼왔다.

이번 폐지 인가에 따라 학교법인 애광학원 및 대구미래대는 재학생에 대한 타 대학 특별편입학을 추진한다. 특별편입학은 대구?경북지역 동일?유사학과 편입학을 원칙으로 하되, 해당 학과가 없는 경우에는 편입학 지역 범위가 인접 시도로 확대될 수 있다. 또 올해부터 신입생 선발을 하지 않으며, 대구미래대 기졸업생들의 경우 앞으로 한국사학진흥재단에서 각종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대구미래대의 현재 재적생은 264명이며 경호무도과, 동물매개재활과, 드론사진영상과, 미술심리재활과, 뷰티헤어메이크업과, 산업환경디자인과, 생활체율과, 스포츠재활과, 원예디자인과, 웹툰창작과, 유아교육과, 자동차기계과, 토지정보과, 특수선교복지과, 호텔외식조리과, 특수직업재활과 등 16개 전공학과가 개설돼있다.

전문대학이 자진폐지를 신청하고 교육부가 인가하는 것은 이번 대구미래대가 처음이며 앞서 4년제대학의 경우 지난 2012년 건동대와 2014년 경북외대, 2015년 인제대학원대학교가 각각 자진 폐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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