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폭설…제주공항에 발 묶인 관광객 - 북극발 한파가 한반도를 덮친 11일 제주 지역에 강풍을 동반한 폭설이 쏟아져 제주공항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하자 비행기를 타지 못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공항 대합실 바닥에 주저앉아 상황 변화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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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측은 활주로에 눈이 계속 쌓이는 데다 기온이 내려가면서 내린 눈이 얼어붙어 미끄럼 측정 결과 이 같은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됐다고 밝혔다.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8시 33분에도 밤새 내린 눈을 치우려고 2시간 30분가량 활주로를 폐쇄됐다. 또 오후 6시 30분부터 1시간 활주로를 폐쇄, 항공기 운항을 멈추게 하고 제설작업을 했다.
이날 오후 10시 10분 현재 출·도착 기준 항공편 177편이 결항했고, 13편이 회항했다. 201편은 지연 운항했다. 공항 여객터미널 내에는 4000명 내외의 체류객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공항 체류객 해소를 위해 김포공항은 12일 새벽 3시까지 운항을 연장했고 김해공항도 당일 새벽 2시까지 운항을 연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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