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7 (화)

강설로 1500명 제주공항에 발묶여…국토부, 임시편 12편 긴급 투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제주공항 운항통제로 발생한 체류승객 수송을 위해 6개 항공사 임시편 12편을 긴급 투입한다.

11일 국토교통부는 제주지역 강설로 인한 활주로 일시폐쇄로 발생한 체류승객 수송을 위해 김포·김해공항의 야간 운항제한시간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포·김해공항 야간 운항은 12일 오전 2시까지로 연장된다.

대한항공 3편, 아시아나 3편, 에어부산 2편, 티웨이 2편, 이스타 1편, 진에어 1편 등 6개 항공사가 임시편을 배치한다.

제주공항은 강설로 지난 오전 8시 35분부터 오전 11시까지 활주로가 일시 폐쇄되며 총 412편 중 97편 결항, 30편이 지연됐다. 제주공항은 활주로 1본밖에 없어 제설작업시 활주로 폐쇄가 불가피하다. 그 결과 . 오후 4시 기준 약 5200여명의 여행객들이 공항에서 대기 중이다.

제설작업으로 인해 중단된 항공기 운항은 11일 12시 21분 첫 착륙을 시작으로 재개되고 있으며, 현재 선결항·지연편부터 순차적으로 운항중이다. 아울러 항공사 수송계획과 연계해 김포·김해공항 심야시간 공항공사 전세버스 투입, 택시·공항리무진 연장 등 연계교통 계획도 마련 중이다.

국토부는 제주지역 항공사 및 공항공사에서 공항 체류객과 예약승객에 대해 사전 안내를 철저히 하도록 하고 10시 이후 공항 체류 승객에게는 모포, 음료수, 빵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본환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현재 제주공항은 폭설, 저시정 등과 비정상상황시 체류객 발생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항공편 의존이 높은 제주지역 운항능력 향상을 위해 제2신공항 건설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