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1 (토)

공연장 빈 시간에 영화 상영 ‘에어플릭스’ 개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공연장 쉬는 시간 활용해 다양한 볼거리 제공

극장서 만나기 어려운 다양성 영화 중심 상영

서울경제

공연장의 빈 시간을 이용해 영화를 상영하는 신개념 영화관이 등장했다.

11일 국내 최초 ‘공유경제 영화관 플랫폼’을 표방하는 ‘에어플릭스’가 오는 17일 강남구 논현동의 복합문화공간 플랫폼엘 지하 170석 규모 공연장에 1호점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배형준 에어플릭스 대표는 “공연장에 최고급 음향 시설이 갖춰져 있고 고사양 프로젝션으로 상영해 음질과 화질은 일반 영화관과 비교하면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롯데시네마에서 14년 동안 배급과 투자 등을 담당하다 창업했다. 그는 “전국에 1,200개가 넘는 수많은 공연장이 있지만 모든 공연장은 평일 기준 3∼4시간 활용되는 것이 전부”라며 “공연장의 나머지 시간을 영화관으로 활용해 최소 비용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장에는 대관료를 내지 않는 대신 티켓 수익 등을 나눈다. 그는 “현재 전국의 150개 공연장과 논의 중”이라며 “조만간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에 2호점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에어플릭스는 평소 극장에서 만나기 어려운 다양성 영화를 중심으로 상영할 계획이다. 개관일인 17일 오후 5시 ‘내 사랑’ 상영을 시작으로 ‘플립’ ‘라라랜드’ ‘미드나잇 인 파리’ 등 총 4개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 요금은 기존 영화관보다 저렴한 평일 기준 1인 6,600원, 금요일을 포함한 주말은 1인 8,800원이다. 에어플릭스 사이트에서 예매할 수 있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