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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종합]"시리즈와 함께 성장'…'메이즈 러너3' 3인방의 끈끈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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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배우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브로디-생스터, 이기홍/서보형 기자


[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브로디-생스터, 이기홍이 '메이즈 러너' 시리즈를 통해 성장했고, 또 특별한 우정을 쌓았다.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내한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려 배우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브로디-생스터, 이기홍이 참석했다.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인류의 운명이 걸린 '위키드'의 위험한 계획에 맞서기 위해 다시 미로로 들어간 '토마스'와 러너들의 마지막 생존 사투를 그린 작품.

이번 한국 방문은 아시아 지역의 유일한 투어일 뿐만 아니라, 아시아 각국의 기자단까지 함께하는 아시아 프리미어 행사로 개최되는 것이다. 토마스 브로디-생스터, 이기홍은 지난 2015년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 당시 이어 두 번째 방문이라면, 이번에는 딜러 오브라이언까지 합류했다. 처음으로 한국에 온 딜런 오브라이언은 "처음 방문해서 행복하다.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무엇보다 소중한 두 분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 좋다"고 내한 소감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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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브로디-생스터/서보형 기자


아울러 "많이 마시고, 먹었다. 한국을 잘 즐기고 있다고 생각한다. 코리안 바베큐(삼겹살, 목살)가 너무 좋아서 아침에도 먹고, 저녁에도 먹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토마스 브로디-생스터는 "추워서 많이 구경은 하지 못했다. 오늘 많이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면 좋겠다.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좋다. 구경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딜런 오브라이언은 "오랫동안 같이 하면서 정체성을 가지게 됐다고 생각한다. 세 편을 찍으면서 영화가 가지는 생명성이 확고해진 것 같다. 영화는 여러 가지 것들을 아우르고 있어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도 이 영화를 좋아한다"고 '메이즈 러너' 시리즈를 향한 애정을 뽐냈다.

이어 "1, 2편에서는 생존하기 급급했다면, 3편에서는 시간이 많이 지났다. 조금 더 성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런 맥락에서 많은 것을 겪은 상태를 표현하려고 했다. 3편을 통해 어린 소년에서 성숙한 성인 남성으로 자라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다"고 그동안의 시리즈와 달라진 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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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딜런 오브라이언, 토마스 브로디-생스터, 이기홍/서보형 기자


또한 딜런 오브라이언은 이번 시리즈에서 감정 연기가 많았던 것에 대해 "'토마스'라는 캐릭터가 내적인 갈등을 겪는 것은 물론, 3편에서 많은 경험을 한다. 보는 관점이 달라졌다고 생각했다. 1, 2편에서는 '위키드'에 반항하며 정의감에 불타올랐다면, 이번 시리즈에서는 과연 내가 항상 옳았는지 무조건 흑백으로 나눌 수는 없는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기홍은 '메이즈 러너' 시리즈의 인기 비결에 대해 "모든 분들이 가진 공통적 관심사가 캐릭터들에 녹아 있다고 생각한다. 원작 소설을 영화로 잘 표현했기 때문에 즐길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존 시리즈보다 혼자 촬영한 부분이 많았던 것에 대해 "1, 2편에서는 맨날 같이 촬영하고, 촬영 끝나고 즐거운 시간 보내서 좋았는데 3편에서는 혼자 촬영했다. 매일 못보고 혼자 호텔에 있었다. 미로 속 갇힌 기분이었다"고 회상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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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 내한 기자회견/서보형 기자


'메이즈 러너'는 이번 시리즈가 마지막이다. 딜런 오브라이언은 "친구들을 사귈 수 있었다. 배우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엄청난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끝나서 슬프기도 하고 감정이 북받친다. 정말 좋은 시간을 보냈다. 자긍심을 느낀다"고 아쉬우면서도 뿌듯한 심경을 고백했다.

토마스 브로디-생스터는 "5년을 함께 했다.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고, 엄청난 경험이었다. 배우로서의 성장이 캐릭터에도 반영됐다고 생각한다. 감독님도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성장의 실험을 할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이었다. 끝나서 아쉽지만, 이 영화를 통해 배운 것들을 가지고 더 나은 배우의 길을 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기홍은 "마지막 시리즈를 가지고 오게 된 거라 너무 감사하다. 재밌게 봐주시면 더 고마울 것 같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토마스 브로디-생스터는 "한국에서의 개봉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에 한 번 더 오게 돼 기쁘다. 찾아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 즐기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압도적 액션과 스케일이 선사하는 스릴로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것을 예고한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는 오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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