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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금감원장 "증권사 리서치센터, 신뢰 있는 정보 제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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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신년사하는 최흥식 금감원장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11일 "증권사 리서치센터가 투자자에게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한 신뢰 있는 정보를 적시에 제공함으로써 금융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원장은 이날 오전 국내와 외국계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금융시장 특성상 개인 투자자는 기관이나 외국인 투자자에 비해 시장 정보의 접근 경로나 분석 능력이 열위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리서치센터가 금융회사의 리스크 관리나 건전성 측면에서 주된 역할을 수행했다면 (이제는) 국민의 재산 증식이라는 금융시장 본연의 목적 달성을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며 변화를 주문했다.

최 원장은 또 "잠재된 위험요인을 발굴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리서치센터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금감원이 자체 개발한 스트레스 테스트 모형(STARS-Ⅰ)을 함께 활용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할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북핵 등 지정학적 위험요인 등에 대한 해외 투자자의 지나친 우려로 국내 금융시장이 저평가 받지 않도록 리서치센터가 소통을 강화해줘야 한다"며 "감독기관도 시장 불안요인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올해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국내도 기업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로 북핵 등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 국면으로 전환된다면 금융시장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근 원화 강세에 따른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약화, 미국 등 주요국의 유동성 축소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출 등의 위험 요인에 대해서는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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