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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최흥식 금감원장 "개인투자자와 기관·외국인간 정보비대칭 해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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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11일 정보비대칭 해소를 위해 정확한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적시 제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원장은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 민간경제연구소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고 “개인투자자가 기관·외국인투자자 대비 시장정보의 접근 경로, 분석 능력이 열위인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연구기관·리서치센터가 투자자의 올바른 투자 판단에 도움되는 정보를 적시에 제공해 자본시장의 투명성, 공정성을 높여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조선비즈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조선일보DB




최 원장은 또 한국 시장이 저평가 받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 해소를 위해 리서치센터가 외국인 투자자, 외신, 신용평가사 등과 소통을 강화해달라고 전했다. 지정학적인 위험요인에 대한 외국인투자자의 지나친 우려가 증시·외환 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켜 국내 금융 시장의 안정성이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최 원장은 이어 “연구기관·리서치센터에서 수집·분석한 잠재 위험요인을 감독기관과 공유하면 감독기관은 주요 위험요인과 취약부분에 감독·검사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리서치센터장들과 연구소 대표들은 올 해 세계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도 기업실적 개선이 지속되고, 평창 동계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면 북한으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이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원화강세로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하고, 미국 등 주요국이 유동성을 축소해 외국인 자금이 유출되는 등 위험요인을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민아 기자(w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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