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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노사정위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 만들자”…6자 대표자회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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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답변하는 문성현 위원장


문성현 위원장 기자회견…24일 개최 제의

한노총·민노총·경총·상의·고용부·노사정위 대표 초치
직접방문 등 노·사·정 관계자 만나 참여 설득키로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노사정위원회가 새로운 사회적 대화 기구를 만들자며 오는 24일 6자 노사정 대표자 회의를 제안했다.

노사정위원회 문성현 위원장은 11일 오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24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위원장, 경총과 상의회장, 고용노동부 장관, 노사정위원회 위원장 6명이 함께 하는 노사정 대표자회의 개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특히 "24일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열어 사회적 대화의 정상화 방안과 의제 등의 논의를 제안한다"며 "노사정 대표자회의에서 의견을 모아주신다면 사회적 대화기구의 위원 구성, 의제, 운영방식, 심지어 명칭까지 포함해 그 어떤 개편 내용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사회적 대화기구인 노사정위가 아닌 참여대상을 확대한 새로운 사회적 대화기구 구성을 강조한 만큼 그동안 멈췄던 노사정 대화가 재개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 위원장은 "4차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노동시장의 혁신뿐 아니라 포용적 노사관계로의 발전, 사회안전망의 강화 등이 요구되고 있다”며 “대-중소기업간, 정규-비정규직간의 격차는 확대되고 있고 청년들의 취업난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대로라면 우리의 혁신과 성장은 지속가능하지 않다”며 "더불어 잘사는 나라,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제·사회 주체들이 함께 모여 숙의하고 공감대를 도출해야만 한다. 사회적대화가 불가피하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또 "노사정 대표자회의를 성사시키기 위해 직접 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사·정 관계자들과 협의해 나가겠다"며 "사회적 대화기구를 새롭게 만들고 노동존중사회를 실현하는 과정에 함께 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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