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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포르노 코인’ CEO, ICO 투자금 들고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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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8,800만 달러 투자 받아

이더리움 환불금 산정방식도 불만

서울경제


현재 판타지마켓의 웹사이트는 닫혀있고, 첫 화면에 ICO 투자금을 환불해 주겠다는 공지가 올라와 있다. 판타지마켓은 환불 금액과 관련해 “투자할 당시 이더리움과 달러 비율을 계산해, 달러로 돌려주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더리움 현재 가격이 아닌 투자시점 가격이라 투자자들의 불만이 예상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 가격은 한 달 간 3배 가까이 올랐다. 이더리움 가격은 지난해 12월 4일 470.2달러였고 10일 오후 6시 현재는 1,318달러다. 공식 트위터 계정은 1월 7일 이후로 업데이트 되지 않고 있다.

판타지마켓은 지난해 12월 4일부터 지난 1일까지 ICO를 진행했으며 총 6만7,000이더(약 8,790만 달러)를 모았다. 지난해 가을 시행한 사전ICO(pre-ICO)에서는 목표 금액 500만달러 중 200만 달러를 달성했다.

판타지마켓은 고객 중심의 온라인 스트리밍 쇼를 만들 것이라고 홍보해왔다. 이더리움 기반의 스마트 계약을 이용해 일정량의 코인을 보유한 고객이 판타지마켓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쇼에 출연하는 배우에 그들이 원하는 것을 말하면 실시간으로 배우가 요구를 들어주는 방식이다.

/정보라 인턴기자 purpl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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