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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벤츠·아우디 등 수입차 1만6000여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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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에어백' 다카타사 제품 장착 차량도 리콜 조치]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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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벤츠, 아우디 등 4개 수입차 업체에서 판매한 32개 차종 1만6797대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11일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의 벤츠 A 200 CDI 등 12개 차종 1857대는 조향장치(자동차 운행 방향을 조종하는 장치) 내부 전기부품인 스티어링 칼럼 모듈의 결함이 발견됐다. 해당 결함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어도 에어백을 작동하게 한다.

벤츠 S 350dL 등 8개 차종 48대는 전자식 조향장치 내부의 전자회로 결함으로 주행 중 스티어링휠(핸들)이 무거워져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벤츠 E 200 등 4개 차종 6643대는 안전벨트 프리텐셔너(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잡아 당겨주는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살인 에어백' 오명을 얻은 다카타사의 에어백을 장착한 차량도 이번에 리콜이 결정됐다. 다카타사 에어백은 사고 시 에어백의 과도한 폭발 압력으로 운전자를 다치게 할 가능성이 있어 전 세계적으로 리콜이 진행 중이다. 해외에선 운전자 사망 사고도 발생했다.

다카타사 제품을 장착한 리콜 대상 차량은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아우디 Q5 등 4개 차종 6526대 △다임러트럭코리아의 스프린터 46대 △스바루코리아의 아웃백 등 3개 차종 1677대다.

이번 리콜 차량의 제작사는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려야 되며, 차량 소유자들은 지정 서비스센터 및 정비공장에서 무상 제품교환·수리를 받을 수 있다. 리콜 시행 전 차량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 대상 차량 종류 등 자세한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www.ca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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