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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서울시, 블룸버그재단·WHO와 청소년 비만예방정책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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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 청소년 눈높이 건강포럼 포스터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미국 블룸버그 자선재단(Bloomberg Philanthropies), 세계보건기구(WHO), 미국의 국제보건기구인 'Vital Strategies'와 손잡고 청소년 비만예방 정책을 개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5월 블룸버그 자선재단이 주관하는 만성질환(암·당뇨·심혈관질환 등) 위험성 감소를 위한 세계 도시 간 협력체계인 '건강도시 파트너십(Partnership for Healthy Cities)'에 가입했으며 이번 정책 개발은 블룸버그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뤄진다.

블룸버그 자선재단은 세계보건기구 만성질환 홍보대사이자 전 뉴욕시장인 마이클 블룸버그가 설립한 재단이다.

건강도시 파트너십은 세계보건기구, Vital Strategies와 협력망을 구축하고 있다. 서울을 비롯해 파리, 런던, 샌프란시스코 등 50여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시는 정책개발을 위한 첫 행사를 25일 개최한다. 시는 청소년 150여명과 건강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청소년 건강행태 개선방안에 관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내놓는 '청소년 눈높이 건강포럼'을 25일 서울시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연다.

청소년 눈높이 건강포럼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서울시 건강홈페이지(http://health.seoul.go.kr 내 건강증진 소식) 온라인 신청 또는 전화 신청(02-2133-7575)하면 된다.

시는 청소년이 생각하는 건강, 청소년 건강의 우선순위, 청소년 건강 지원 방법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청소년 비만 예방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청소년들이 발굴·수립한 건강정책을 실행하고 홍보할 '청소년 건강리더'를 모집·양성한다. 청소년 건강리더는 청소년 건강정책 실행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홍보대사 역할을 한다. 서울 거주 청소년을 대상으로 모집할 예정이다.

청소년 건강지원협의체와 전문가 자문단도 꾸려진다.

청소년 건강지원협의체는 청소년 비만예방과 건강지원 관련 사안을 논의한다. 협의체는 서울시 청소년·건강 관련 부서,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다. 청소년 전문가 자문단은 정책·사업에 대한 자문과 감수를 맡는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국제 공공보건기관과 함께 진행하는 청소년 참여형 비만예방 정책 개발은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 비만문제의 효과적인 접근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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