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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 (화)

박힌돌 굴러온돌 '견제'…선거 다가오니 각 당 내분 표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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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김종현 기자

노컷뉴스

(사진=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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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지방선거의 본격적인 후보 공천을 앞두고 충북도내 각 정당의 내분이 표면화되고 있다.

각 정당에서 나타나는 균열의 양상은 굴러온 돌에 대한 박힌 돌의 견제다. 최근 실시되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도내 2개 사고 당협 위원장 공모에서 내분은 잘 드러나고 있다.

공모가 진행되는 청주 청원에는 김재욱 전 청원군수와 박경국 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 천혜숙 서원대 석좌교수와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이 신청을 했다.

또 청주 흥덕에는 김정복 흥덕새마을금고 이사장과 김양희 충북도의회 의장, 이규석 전 도당 사무처장이 응모했다.

이들 가운데에는 오는 6월 선거 때 도지사와 청주시장 후보군이 포함돼 있고, 일부는 전략공천 대상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이 때문에 그동안 해당 선거구를 다져오며 세를 구축한 기존 당원들이 신규 입당 인사나 무연고 응모자를 향해 당에 대한 기여도 등을 문제 삼고 집단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한국당의 청주 청원과 청주 흥덕 당협의 일부 청년 당원들은 최근 '자유한국당을 사랑하는 모임'을 결성해 당협 위원장 공모에 응모한 일부 인사들에 대한 문제점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지적하기로 하고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사정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다.

민주당의 청주시장 후보 경쟁은 한범덕 전 청주시장과 연철흠, 이광희 도의원,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의 4파전 구도로 흐르고 있다.

그런데 지난해 민주당 소속 상당수 청주시의원들이 정 전 부지사 입당에 반대하는 연판장을 만들려다 중단하는 일도 있었다.

각 정당의 공천 작업이 본격화할수록 내분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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