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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오버워치 리그' e스포츠 새로운 지평 여나?...11일 개막 6개월간의 대장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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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오버워치 리그 2017~2018 정규시즌 개막전을 펼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쇼크와 LA 발리언트.


[미 로스앤젤레스 =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e스포츠 리그로 새로운 시도인 ‘오버워치 리그’가 첫 시즌을 11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버뱅크에 마련된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Blizzard Arena Los Angeles)’에서 개막된다.

역사적인 오버워치 리그의 첫 경기는 샌프란시스코 쇼크와 LA 발리언트 경기로 한국 시간으로 11일 오전 9시에 시작된다. 한국의 서울을 대표하는 서울 다이너스티는 이날 댈러스 퓨얼과 3경기에서 만난다.

오버워치 리그는 최초의 도시 연고제 기반 메이저 글로벌 e스포츠 리그인 오버워치 리그의 출범은 e스포츠 업계에서 큰 기대를 받고있는 역사적 사건이다. 정확한 금액은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각 지역 팀들이 연고 지역 확보를 위해 수백만달러(수십억원)한 자금을 투입했고 블리자드와 스폰서들이 투입하는 금액까지 하면 적어도 수천만달러 달러(수백억원)에서 1억달러(11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초기에 투입되는 대형 e스포츠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또한 LA에 마련된 블리자드 아레나 로스앤젤레스 외에 각 지역에 e스포츠 전용 경기장 마련의 기틀을 마련하며 e스포츠 인프라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 시즌에서는 아시아, 유럽, 북미의 주요 도시를 대표하는 12개 팀이 참여한다. 주요 팀은 ▲서울 다이너스티(소유주 : Kevin Chou) ▲보스턴 업라이징 (Kraft Group) ▲댈러스 퓨얼 (Team Envy) ▲플로리다 메이헴 (Misfits) ▲휴스턴 아웃로즈 (OpTic Gaming) ▲런던 스핏파이어 (Cloud9) ▲LA 글래디에이터즈 (Stan and Josh Kroenke) ▲LA 발리언트 (Immortals) ▲뉴욕 엑셀시어 (Jeff Wilpon and SterlingVC) ▲필라델피아 퓨전 (Comcast Spectacor) ▲샌프란시스코 쇼크 (NRG eSports) ▲상하이 드래곤즈 (NetEase)이다.

12개 팀은 태평양 디비전과 대서양 디비전으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매주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펼쳐진다. 각 팀은 이번 시즌 총 40경기를 펼치게 된다. 미국 현지에서 현장 관람을 원하는 이용자는 입장권을 구입해 관람 가능하다.

스포츠서울

네이트 낸저 오버워치 리그 커미셔너가 ‘오버워치 리그’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 나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버워치 리그 시작과 함께 블리자드는 오버워치 속에서 리그를 응원할 수 있는 시스템도 추가했다. 오프라인 응원뿐만 아니라 게임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오버워치 팀을 응원할 수 있는 것. 오버워치 및 e스포츠 팬들은 게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버워치 리그 팀 유니폼 스킨을 구입해 자신이 좋아하는 팀이 어느 팀인지 드러낼 수 있게된다. 11일부터 오는 2월 13일까지 게임에 접속한 모든 이용자들에게 리그 토큰이 제공된다. 이를 이용해 원하는 팀 유니폼을 무료로 얻을 수 있다. 12개 오버워치 리그 전 팀과 26명의 오버워치 전 캐릭터용 스킨이 준비돼 있다. 모든 오버워치 리그 스킨 총 수익의 50%는 모든 팀들을 위해 리그 전체가 공유하는 수익으로 적립된다.

오버워치 리그는 중국을 제외하고는 트위치가 독점 온라인 중계를 맡았다. 오버워치 리그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트위치(Twitch)와 MLG.com, MLG 앱(iOS 및 안드로이드용), 오버워치 리그 홈페이지(OverwatchLeague.com) 그리고 지난 8일 iOS 및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된 오버워치 리그 컴패니언 앱에서 시청할 수 있다. 블리자드 플레이어들은 또한 블리자드 Battle.net 데스크톱 앱의 오버워치 리그 탭에서 오버워치 리그 웹사이트에 쉽게 접속할 수 있다.

중국에서의 오버워치 리그 공식 방송은 ZhanQi TV, NetEase CC, Panda TV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을 비롯한 각종 콘텐츠가 제공된다.

바비 코틱 액티비전 블리자드 CEO “장대한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세상을 연결하는 것은 우리가 늘 추구해온 바였다“며 “오버워치 리그 출범은 최고 오버워치 프로 선수들이 하나된 우리의 전세계 팬들에게 영감을 주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1월 10일(미국시간)은 e스포츠에 있어 역사적인 날이며, 오버워치 리그 설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준 팀 소유주, 미디어 협력사, 후원사, 플레이어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마이크 모하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CEO는 “오버워치 리그는 선수, 팀, 그리고 팬들에게 멋지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아시아, 유럽, 북미의 주요 도시를 대표하는 최고의 12개 팀과 함께, 오버워치 리그의 출범은 사람들이 e스포츠에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재정의하고 오버워치 커뮤니티 전체에 큰 축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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