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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청정 바다수도 완도의 관문 여객선터미널 준공...남해안 항만물류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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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억 투입 4년만에 완공

연 140여만 편의 증대

아시아투데이

완도항 여객선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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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항 여객선터미널 준공식서 이재영 전남도지사권한대행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제공=완도군



완도/아시아투데이 이명남 기자 = 전남 완도와 제주의 뱃길을 연결하는 완도 여객선 터미널이 현대식 시설을 갖춰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열었다.

10일 완도군에 따르면 1975년 2종 항으로 지정된 후 1991년 무역항으로 승격된 완도항은 그동안 10개 읍면 섬주민의 여객 및 생활필수품의 수송 기지항 역할을 수행했으며, 제주도와 육지를 잇는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전남의 대표적인 무역항이다.

1982년부터 사용했던 구 여객선터미널은 35년간 제주도와 청산도, 여서도 등 4개 노선을 이용하는 연간 121만명의 섬 주민과 여행객을 맞이하는 방문자센터 역할을 해왔으나 여객터미널 정밀안전진단 결과 건축 후 30여년이 경과된 노후 건축물로 D 등급 판정을 받아 본격적인 신축사업이 추진됐다.

여객선터미널은 바다를 향해 비상하는 선박의 힘찬 이미지를 형상화한 신축 터미널 건축물은 지상 2층으로 연면적 4785㎡ 철근, 철골조를 기반으로 최신식 시설을 갖춘 첨단여객터미널로 조성됐다. 동시 수용 인원은 1750 명이며 대형버스 5대, 승용차 2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시설을 갖췄다.

국비 177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현대식 디자인과 시설을 갖춘 완도항 여객선 터미널은 2014년 1월 착공해 4년만에 완성됐다.

1층은 주로 입·출항 수속 및 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며 2층은 선박안전공단, 어촌어항 협회등 해양수산 유관기관 14개사가 입주해 여객선 안전운항과 해운 물류의 종합기능을 수행한다.

지난 9일 열린 완도항 여객선터미널 준공식에는 이재영 전남 도지사 권한대행, 윤영일 국회의원, 신우철 완도군수, 군의원, 유관 단체, 완도군 주민과 관광객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항 여객선 터미널은 해상과 육로를 연결하는 문화·관광교류는 물론 남해안 항만물류 활성화와 해상관광 인프라 확충에 한층 기여 할 것”이라며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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