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3 (금)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스템' 적용 대전도안 행복주택 입주 시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LH는 혁신적인 음식물쓰레기를 처리시스템을 시범 적용한 대전도안 행복주택의 입주를 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개선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스템은 각 세대 싱크대에 설치된 분쇄기로 음식물쓰레기를 분쇄해 배출하고, 배관을 통해 지하의 별도 저장탱크에 저장한 후 고형물과 액상을 분리(고형물 80% 이상 회수)하는 방식이다.

이때 분리된 액상은 기존 오수관에 연결해 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고 고형물은 발효·소멸장치로 옮겨져 90%이상 무게가 감량되고 퇴비로 바뀐다.

입주민은 음식물쓰레기를 직접 들고 나가지 않아도 되고 음식물쓰레기 수거차량 운행이 불필요해져 주거환경이 더 안전해지고, 악취가 발생하지 않아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이 가능하다.

또 최종 부산물인 퇴비를 이용한 단지 내 조경이나 텃밭 가꾸기 등 커뮤니티 활동도 가능해져, 입주민간 공동체의식 형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H는 이번 시범사업을 모니터링 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대상단지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옥희석 LH 도시기반처장은 "이번에 도입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스템으로 공동주택내 음식물쓰레기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 할 수 있다"면서 "음식물쓰레기의 자원화(퇴비)는 물론, 쾌적한 주거환경과 편의성 제공으로 입주민 주거만족도가 제고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