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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경찰, 로타바이러스 감염 신생아 담당 간호사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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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폐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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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폐쇄


로타바이러스 감염 확인 후 격리조치 안해

해당 환아 담당 간호사 4명 중 2명 조사 중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9일 로타바이러스 양성반응을 보인 1명의 신생아를 담당했던 간호사 총 4명 중 2명을 소환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이들을 상대로 로타바이러스 검사 경위 및 격리조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사망 신생아 4명 중 1명의 의무기록에서 사망 5일 전 로타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신생아는 이후 격리조처 되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사망사건 전후 전원·퇴원한 신생아 12명(16명 입원·4명 사망) 중 9명과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는 인큐베이터·모포 등에서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간호사 4명 중 다른 2명은 10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또 이르면 11일께 소아청소년과 소속 교수를 소환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해당 교수는 신생아 중환자실 실장이자 주치의인 조모 교수와 함께 사망 당시 환아를 담당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22일부터 두 차례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전공의·간호사·간호기능원·약제실 약사 등 병원관계자 전반을 조사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서 이르면 11일 부검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찰은 감염관리 부실과 신생아 사망 사고와의 관련성을 염두하고 수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16일 오후 9시30분께부터 오후 11시30분께 사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남아 2명, 여아 2명 등 총 4명의 환아가 잇따라 숨졌다. 해당 사건은 현재 광수대 의료사고조사팀이 맡았다.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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