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 제주 실종 20대 여성…해상서 숨진 채 발견

1. 제주 실종 20대 여성…해상서 숨진 채 발견

지난 4일 제주시의 집을 나선 후 연락이 끊긴 28살 여성 박모 씨가 제주시 탑동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박씨는 상의가 벗겨진 채 하의만 입고 있었고 뚜렷한 외상은 없었습니다. 6일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오늘(8일) 오전 공개수사로 전환했는데 전환 직후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2. '신연희 증거인멸' 구청 간부, 1심서 징역 2년

신연희 강남구청장의 업무상 횡령 의혹과 관련한 증거를 삭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남구청 간부가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 간부가 신 구청장의 결재를 받아 경찰이 요청한 자료가 담긴 서버를 삭제했다며, 구청 공무원 몇몇의 이익을 위해 서버가 훼손됐다고 밝혔습니다.

3. 인천 '집단폭행·성매매 강요' 혐의 4명 체포

여고생을 인천에서 집단폭행하고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과 여학생 등 4명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간 지 하루 만인 오늘 검거됐습니다. 가해자 4명은 지난 4일 예전부터 알고 지낸 피해자를 인천의 편의점 앞에서 차량에 태워 인근 빌라에 감금한 뒤 때리고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의 범행은 최근 소셜 미디어에 멍투성이인 피해자의 얼굴 사진이 올라오면서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4. "성폭력 그만"…골든글로브 시상식 '검은 물결'

미리 보는 아카데미로 불리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연대의 메시지로 가득찼습니다. 여성 영화인들은 검은 드레스를 입고 성폭력 고발 '미투' 캠페인을 이어갔고 남성들은 '타임즈 업'이 적힌 배지를 달았습니다. 또 작품상은 성폭행을 당한 뒤 살해된 딸의 억울한 죽음에 맞서 싸우는 어머니의 투쟁을 그린 '쓰리 빌보드'가 차지했습니다.

안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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