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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교통·교육·편의시설 다 갖췄다.. '완성형 도시' 분양 단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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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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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입주 시점이 되면 더 빛을 발하는 '완성형 도시' 분양 단지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 택지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와 달리 교육, 편의시설 등 모든 것이 갖춰져 있어 실생활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교통, 교육,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완성형 도시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간 완성형 도시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높은 청약경쟁률이 이를 입증한다.

인천 청라지구 마지막 민간분양 물량이었던 '청라 호수공원 한신더휴'는 지난 7월 14.37대 1의 1순위 경쟁률 기록했으며 나흘만에 완판에 성공했다. 또, 시흥 구도심과 바로 붙어 있어 편의시설을 바로 이용할 수 있는 '시흥 은계지구 제일풍경채'는 지난 11월 10.4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 서울에서는 가재울뉴타운 완성 단계인 지난 8월과 10월 분양한 'DMC에코자이'와 '래미안 루센티아'가 각각 19.75대 1, 15.0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신도시.택지지구 등 대규모 개발지역도 대체로 입지가 뛰어나고 계획적으로 도시가 지어져 수요자들로부터 선호도가 높다. 하지만 개발 초기 단계에 분양하는 단지들의 경우 전체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불편이 큰 것도 사실이다.

초기에는 지하철이나 버스 등 대중교통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경우가 허다하다. 신설학교 허가가 계획대로 나지 않아 어린 자녀들이 먼 거리로 통학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 입주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병원, 학원, 식당 등 생활밀접형 시설들이 들어서는데도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게 일반적이다. 계속되는 공사로 먼지, 소음에 시달릴 가능성도 있다.

이 때문에 올해도 완성형 도시에서 분양하는 단지들이 '알짜'로 평가되고 있다.

우미건설은 별내지구 A20블록에서 지난 5일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린 2차(조감도)'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지하 1층~지상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 총 585가구 규모다. 별내지구 내 대부분의 단지가 입주를 마친 상태다. 샛별초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별가람중.고 등도 가깝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별내지구 중앙을 관통하여 별내IC를 통해 수도권 어느 지역이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세종-포천고속도로 구리-포천 구간 개통으로 도로여건이 더욱 개선됐다.

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에서 '수지 광교산 아이파크'를 이달 분양 중이다. 지하 6층~지상 8층, 18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537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인근 신분당선 수지구청역을 이용해 서울은 물론 판교.광교신도시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제일건설은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2지구 7-1블록에 '민락2지구 제일풍경채 센텀' 아파텔을 1월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10층, 288실로 들어서며, 전용면적 64㎡와 84㎡로 선호도 높은 중소형 위주로 구성된다. 민락2지구 내에서도 이마트, 롯데아울렛,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이 들어서 있는 중심상업지구에 인접해 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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