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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경남 '함안 겨울수박' 출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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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사진제공=함안군) 국내 최대 수박 주산지 함안군에서 겨울철 입맛 돋우는 겨울수박이 제철을 맞아 출하가 한창인 가운데 지역의 한 농가에서 농민이 출하될 수박을 옮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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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함안군) 국내 최대 수박 주산지 함안군에서 겨울철 입맛 돋우는 겨울수박이 제철을 맞아 출하가 한창인 가운데 지역의 한 농가에서 농민이 출하될 수박을 옮기고 있다. (함안=국제뉴스) 황재윤 기자 = 국내 최대 수박 주산지 함안군은 겨울철 입맛 돋우는 겨울수박이 제철을 맞아 출하가 한창이라고 8일 밝혔다.

함안지역에서는 군북면 월촌리, 법수면 백산리 등의 비닐하우스 재배단지에서 겨울수박을 오는 2월 말까지 수확한다.

1800년대부터 수박재배를 시작한 이곳은 낙동강ㆍ남강변의 비옥한 충적토양과 온화한 기후,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지리적ㆍ자연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200여 년이 넘는 수박재배 역사 속에 축적되어 온 농가의 우수한 재배기술력도 자랑이다.

이들 농가에서는 매년 9월경 수박 모종을 심어 12월부터 수확을 시작, 서울 가락시장을 비롯해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전국으로 출하한다.

이렇게 출하되는 겨울수박은 당도 11~12브릭스에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며 여름수박 못지않은 달달한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에는 310농가가 144ha면적에서 3269톤의 겨울수박을 생산해 총 57억 800만 원의 소득을 얻었다. 국내 겨울수박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며 농가소득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같은 명성으로 2016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함안수박 산업특구’로 지정받아 오는 2021년까지 총사업비 176억여 원을 투입해 명품 수박 생산기반조성 구축 등 특화사업이 추진된다.

군 관계자는 "함안은 일조량이 풍부해 영하의 추위 속에서도 이중비닐과 보온덮개 등을 활용하면 수박생장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유지할 수 있다"며 "앞으로 ‘대한민국 대표 수박’의 명성에 걸맞도록 명품수박 생산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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