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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골든글로브=아카데미?'…게리 올드만, 생애 최초 주연상 '2관왕'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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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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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골든글로브에서 영화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게리 올드만의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게리 올드만은 7일 오후 8시(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비버리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5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다키스트 아워'(조 라이트 감독)로 영화 부문 드라마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다키스트 아워'는 덩케르크 작전으로 40만 명을 구한 제2차 세계대전의 영웅 영국 총리 윈스턴 처칠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게리 올드만은 이 영화에서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가장 어두운 시간을 보냈던 국가 원수로 분해 실감나는 연기를 보여준다.

게리 올드만의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은 '생애 처음'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그는 유명한 연기파 배우임에도 불구, 유난히 '상복'이 없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골든글로브에서 남우주연상 후보로 올라간 것 역시 생애 처음이었다.

골든글로브는 아카데미보다 약 한 달 앞서 치러지며, 수상 결과가 아카데미 시상식과 비슷해 '전초전' 혹은 아카데미 시상식 예측의 '바로미터'라는 평가를 받는 시상식이다.

실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2016년 제73회 골든글로브 영화 부문 드라마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후 같은 해 열린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뿐 아니라 디카프리오와 같은 해 여우주연상을 받은 '룸'의 브리 라슨 역시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를 석권했고, 이듬해 골든글로브에서 각각 남우주연상(드라마), 여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을 수상한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케이시 애플렉과 '라라랜드' 엠마 스톤 역시 같은 코스를 밟았다.

게리 올드만 역시 앞서 상을 받았던 '수상 선배'들과 같은 길을 갈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같은 영화 부문에서 뮤지컬코미디 남우주연상을 받은 '더 디제스터 아티스트' 제임스 프랭코 역시 뛰어난 경쟁자지만, 드라마 장르에 후한 아카데미 시상식인 만큼 게리 올드만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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