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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골든글로브]'쓰리 빌보드'-'레이디버드' 작품상..성폭력 반대 검은물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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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배재련 기자]'쓰리 빌보드'와 '레이디 버드'가 골든글로브 최우수 작품상을 각각 수상했다.

1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 힐즈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제7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영화 부문, 드라마 최우수 작품상은 마틴 맥도나 감독의 '쓰리 빌보드'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덩케르크', '더 포스트', '셰이프 오브 워터',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등 후보를 물리치고 지난해 최우수 영화로 선정됐다. '쓰리 빌보드'는 무능한 경찰 대신 딸을 죽인 살인범을 찾아내려는 엄마(프란시스 맥도맨드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총 4관왕에 올랐다.

코미디 뮤지컬 최우수 작품상은 그레타 거윅 감독의 '레이디 버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후보에는 '겟 아웃', '아이, 토냐', '더 디제스터 아티스트', '위대한 쇼맨' 등이 올랐다. '레이디 버드'는 감독 자신의 고교시절을 반영한 자전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완성된 성장 로맨스다. 시얼샤 로넌이 주연을 맡았다.

감독상은 '셰이프 오브 워터'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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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드라마 남우 주연상은 '다키스트 아워'의 게리 올드만이 차지했다. '다키스트 아워'는 사상 최대의 덩케르크 작전, 포기하지 않는 용기로 40만명을 구한 윈스턴 처칠의 가장 어두웠지만 뜨거웠던 시간을 담았다. 게리 올드만은 처칠을 연기했다.

드라마 여우 주연상은 '쓰리 빌보드'의 프란시스 맥도맨드 차지했다. 제시카 차스테인, 샐리 호킨스, 메릴 스트립, 미셸 윌리엄스 등을 물리친 이변이자 영예의 수상이자 2관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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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 남우 주연상은 '더 디제스터 아티스트' 제임스 프랭코가, 여우 주연상은 '레이디 버드'의 시얼샤 로넌이 차지했다. 또 남우 조연상은 '쓰리 빌보드' 샘 록웰이, 여우 조연상은 '아이, 토냐' 앨리슨 제니가 차지했다.

애니메이션 상은 디즈니x픽사의 '코코'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TV 부문에서는 '빅 리틀 라이즈'가 여우주연상, 남녀 조연상 등 3관왕에, '핸드메이즈 테일'이 드라마 최우수 작품상, 여우주연상 등 2관왕을 차지했으며, 코미디 뮤지컬 최우수 작품상은 '마블러브 미스 메이슬'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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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엠마 스톤, 안젤리나 졸리, 갤 가돗, 제시카 비엘, 니콜 키드먼, 마고 로비, 나탈리 포트만, 시얼샤 로넌, 제시카 차스테인, 메릴 스트립, 리즈 위더스푼 등 여배우들은 최근 폭로된 남성 권력자들에 의한 성추행 및 성폭행을 반대하고, 경각심을 울린다는 의미로 검은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을 밟았다. 일부 여배우 및 남성 배우들은 가슴에 '타임즈 업(Time's Up)'이란 핀을 달고 캠페인에 동참하기고 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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