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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CES 2018 내일 개막] ‘삼성 모듈러 TV’ vs ‘LG 똑똑한 TV’…차세대 TV대전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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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적용 ‘더 월 TV’등 공개

-현존 디스플레이 최고의 화질 구현

LG전자

-AI제어 올레드TV 프리미엄 라인 소개

-나노셀 적용 슈퍼울트라HD TV도 관심


[라스베이거스(미국)=이승환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의 주도권을 쥐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닻을 올렸다.

TV대전의 전장은 오는 9일부터 진행될 ‘CES 2018’이다. 양사는 나란히 야심차게 준비한 차별화된 TV 기술력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LED기술을, LG전자는 인공지능 TV를 전면에 내세웠다.

헤럴드경제

삼성전자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엔클레이브 컨벤션 센터에서 전 세계 300여명의 미디어가 모인 가운데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146형 모듈러(Modular) TV ‘더 월(The Wall)’과 ‘AI 고화질 변환 기술’이 탑재된 85형 8K QLED TV를 공개하고 미래 스크린의 방향을 제시했다. [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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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더 월(The Wall) TV’와 ‘AI 고화질 변환 기술’이 탑재된 ‘8K QLED TV’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엔클레이브 컨벤션센터에서 CES 2018 개막에 앞서 미래 TV 비전과 2018년에 선보일 신제품 및 신기술을 소개하는 ‘삼성 퍼스트 룩 2018’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300여명의 미디어가 모인 가운데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한 146형 모듈러(Modular) TV ‘더 월’과 ‘AI 고화질 변환 기술’이 탑재된 85형 8K QLED TV를 공개하며 미래 스크린의 방향을 제시했다.

이 행사에서 처음 공개한 146형 모듈러 TV ‘더 월’은 ‘마이크로 LED 기술’을 적용해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중 가장 우수한 화질을 구현한다. 모듈러 구조로 설계돼 크기, 해상도, 형태에 제약이 없는 신개념 스크린이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미터(m)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해 백라이트는 물론 컬러필터까지 없애 LED 자체가 광원이 된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기존 디스플레이 대비 밝기, 명암비, 색재현력, 블랙 표현 등 화질의 모든 영역에서 탁월하며 시야각도 현저히 개선된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을 적용해 저해상도 콘텐츠를 8K 수준의 고화질로 변환해 주는 2018년형 8K QLED TV 85형도 공개했다.

‘AI 고화질 변환 기술’을 적용하면 TV 스스로 밝기, 블랙, 번짐 등을 보정하는 최적의 필터를 찾아 고화질 영상으로 변환해 준다. 입력 영상과 출력 영상을 비교해 고화질 영상으로 변환 시 발생할 수 있는 계조(Gradation, 명암의 자연스러운 표현) 손실도 없는 자연스런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데이브 다스(Dave Das) 삼성전자 미국법인 상무는“삼성전자의 ‘AI 고화질 변환 기술’로 사용자들은 지상파, 케이블, 위성 TV 등에 관계 없이 저해상도의 영상도 고화질로 즐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시청 경험에 장애가 되는 것을 적극적으로 없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LG전자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올레드 TV 씽큐(ThinQ)’, ‘슈퍼 울트라HD TV 씽큐’ 등 2018년형 ‘씽큐 TV’를 CES 2018에서 공개했다. ‘LG 씽큐 TV’는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와 구글의 인공지능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를 탑재해 더욱 편리하고 다채로운 TV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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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이번 CES에서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TV 라인업을 선보인다.

LG 씽큐 TV를 통해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으로 화면모드 변경, 채널 변경, 볼륨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AI 기술력을 내세울 계획이다.

사용자가 TV 기능이나 설정 변경 시 여러 차례 버튼을 눌러 복잡한 단계를 거쳐야 했지만, LG 씽큐 TV는 매직리모컨의 음성인식 버튼을 누른 뒤 예컨대 “게임기에 연결해줘”라고 말하기만 하면 알아서 ‘외부입력’ 설정을 ‘HDMI’로 변경해 게임기와 연결해준다.

또한 LG전자는 ‘나노셀(Nano Cell)’ 기술에 ‘풀어레이 로컬디밍(Full Aray Local Dimming)’ 기술을 더한 ‘슈퍼울트라HD TV’도 선보인다.

‘나노셀’을 적용한 ‘슈퍼울트라HD TV’는 약 1나노미터(nm) 크기의 극미세 분자가 색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 보다 많은 색을 한층 정확하게 표현한다. LG전자는 백라이트의 LED 광원을 필요한 만큼만 부분적으로 점등하는 ‘로컬디밍’ 기술을 추가해 명암비를 높였다.

‘슈퍼울트라HD TV’는 화면 가장자리에 LED를 배치하는 엣지 방식이 아닌 화면 전체에 촘촘하게 LED를 배치하는 풀레이어(직하) 방식을 사용했다. 풀레이어 방식은 엣지 방식에 비해 화면을 세밀하게 나눌 수 있어 ‘로컬디밍’에 유리하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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