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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통일부, '북핵이 의제 되느냐' 질문에 "상호 관심사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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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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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남북 고위급회담 의제와 관련해 "일단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북한의 참가 논의에 집중하면서 평화올림픽을 위해서 북한에 제의한 사항을 중심으로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남북관계 개선의 상호 관심사항, 특히 7월 17일 제의한 시급성이 있는 부분에 대해 중심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7월 북한에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의 적대행위 중지와 우발적 충돌방지 등을 논의하기 위한 군사당국회담과 이산가족 상봉행사 등을 논의할 적십자회담 개최를 제의했지만 아직 답을 듣지 못한 상탭니다.

백 대변인은 북핵 문제가 의제로 오르느냐는 질문에 "예단해서 말씀드리는 게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패럴림픽 북측 참가문제 협의와 함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상호관심사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천안함 피격에 대한 북한의 사과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회담을 앞두고 회담 상황이나 의제에 대해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북한 대표단을 이끌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2010년 5월 천안함 사건이 북측의 소행이라는 주장을 반박하는 기자회견에서 국방위 정책국 소속으로 직접 브리핑을 했습니다.

백 대변인은 북한이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을 요구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회담 상황을 예단하지는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전병남 기자 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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