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기간 정부 공약사항으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대회 행사차량 외 일반차량에 대해서도 통행료가 면제되며, 시행방안은 이달 중 정부에서 최종 확정하게 된다.
도로공사는 영동·중부 고속도로 전면 개량(4638억원), 교통관리시설 개선(133억원), 다차로 하이패스 구축(21억원) 등 평창 가는 길을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드는 사업에 5109억 원을 투입했다.
지난 2016년부터 공사에 들어간 영동·중부고속도로 전면 개량사업은 지난달 22일 모두 마무리 됐고 지난달 대관령과 강릉 나들목 교통처리용량 증대사업도 끝냈다.
시설개량 공사 후 영동고속도로 모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올림픽에 대비한 특별제설대책도 마련했다. 영동(원주-강릉)·동해(삼척-속초)·서울~양양(동홍천-양양) 고속도로 297.3km 구간 내 제설 장비, 자재, 인력을 추가 확보·편성해 24시간 대기한다.
평창올림픽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휴게소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에도 216억원을 투입했다.
평창으로 향하는 주요 관문 톨게이트 6곳(대관령·강릉·북강릉·면온·진부·평창) 캐노피를 동계올림픽을 상징하는 디자인으로 개선했고 올림픽 성공 기원 메시지를 담은 평창올림픽 슬로건과 이미지를 교통표지판, 고속도로 시설물, 도로전광판(VMS), 홈페이지, 블로그, 입간판 등을 통해 표출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평창·강릉 등 12곳 휴게소의 리뉴얼도 끝냈다. 노후화된 휴게소 시설을 개선하고 매장을 재구성해 산뜻한 느낌을 줄 수 있게 했다. 또 외국인을 위한 메뉴를 새로 개발하고 전용 메뉴판을 설치해 외국인의 휴게소를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1억2000만원 상당의 올림픽 입장권을 구매해 개최지역 내 소외계층에 배부할 계획이다.
지난해 6월에는 동홍천~양양 71.7km 구간이 개통돼 수도권과 동해안을 잇는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완성돼다. 이를 통해 영동고속도로 교통흐름이 대폭 개선되고 서울에서 양양까지 통행소요시간도 크게(약 40분) 줄어들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