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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미FTA 개정 1차협상 입장차 확인…정부, 무역구제 등 개선요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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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독소조항' ISDS도 관심분야로 제기…조만간 2차 협상 개최키로 합의

미 무역대표부 대표 "미국민 경제적 이익 부합하도록 할 것…해야할 일 많다"

연합뉴스

한미 FTA 제1차 개정협상 시작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한미 통상당국이 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미 무역대표부(USTR)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제1차 개정협상을 하고 있다. 한국 측에선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정책국장(오른쪽 세번째), 미국 측에선 마이클 비먼 USTR 대표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2018.1.6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연합뉴스] hanks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대한 기자 = 한미 통상 당국이 5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1차 협상을 개최했지만 서로 간 입장차만 확인한 채 끝났다.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1차 협상에 우리 측은 산업통상자원부 유명희 통상정책국장이, 미국 측은 마이클 비먼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2차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에서 한미 FTA 개정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했다.

이후 우리 정부는 공청회와 국회 보고 등 개정 협상 개시에 필요한 국내절차를 마무리했다.

이날 1차 협상에서 우리측은 대표적 독소 조항으로 꼽혀온 투자자-국가분쟁해결제도(ISDS), 무역구제 등을 관심분야로 제기했다.

미국 측이 제기한 관심분야에 대해서도 우리 입장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양측은 이번 협상에서의 논의사항을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 2차 개정협상 일정을 확정하기로 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1차 협상 후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USTR 대표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민들의 경제적 이익에 부합하는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양국 간 공정하고 상호호혜적인 무역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신속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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