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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신생아 사망' 전공의 줄소환…핵심 의료진 다음주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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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폐쇄'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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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원인 자체조사로 확인 불가능"


전공의 1명·간호사 1명 소환 조사 중

사망 당일 전담 전공의 내주 소환할 듯

【서울=뉴시스】안채원 기자=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 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잇따라 사망한 사건을 맡은 경찰이 전공의 체계에 대한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광수대)는 2일 "신생아 중환자실 전담 1년차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1명과 간호사 1명을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는 14명 가량으로, 이들 중 2명은 신생아 중환자실 전담 전공의다.

신생아 중환자실 전공의 당직은 전담 전공의를 포함한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2명이 돌아가며 선다.

사망 당일에는 전담 전공의 1명이 포함됐다.

이날 소환된 전공의는 소아청소년과 소속이지만 신생아 중환자실 전담의가 아니며 사망 전날과 당일 모두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3·4차 조사 때 소환한 2년차 전공의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신생아 중환자실 내 전공의 체계 전반을 추가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전공의 조사를 시작으로 이번주 내 6~7명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소환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사망 당일 근무한 전공의 2명 중 신생아 전담 전공의를 핵심 의료진 중 한 명으로 보고 있다. 해당 전공의는 이르면 다음주께 교수급 의료진과 함께 조사할 계획이다.

이날 소환된 간호사는 사망 당일 오전부터 낮까지 근무했다. 신생아들이 오후 9시 이후 사망한 만큼 사망 당시에는 자리하지 않았다. 다만 경찰은 해당 간호사가 사망 전 신생아들의 상태에 대해서는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관련 조사를 할 예정이다.

경찰은 사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병원 전반의 체계를 파악하고 사망 전후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newk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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