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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트럼프, 성탄절 휴가 전 기자회견 원했지만 보좌진이 만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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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세제개편안에 서명한 트럼프 대통령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휴가에 들어가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싶어했지만 보좌진들이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방송은 23일(현지시간) 백악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별장인 마라라고 별장으로 휴가를 떠나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질의응답을 받으려고 했지만 계획이 무산됐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생각과 달리 보좌진은 기자회견을 실시할 경우 러시아 스캔들 같은 다른 현안들에 관한 질문이 쏟아져 이번주 세법 개정의 성과를 빛바래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역대 미국 대통령 대다수는 크리스마스 휴가를 시작하기 전 한 해를 정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곤 했다. 트럼프 행정부도 기자회견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결국 없던 일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백악관에서 상하원을 통과한 세제 개편안에 서명했다. 그는 기쁜 표정으로 기자들을 향해 말을 이어가려 했지만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등 보좌진들이 서둘러 서명 행사를 종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전용 헬기를 타고 플로리다 주에 위치한 본인 소유의 마라라고 리조트로 떠났다. 트럼프는 이 곳에서 골프 등을 즐기며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낼 계획이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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