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자들은 2∼3층 사우나에 갇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도 26명으로 늘었다. 부상자들은 연기를 흡입했거나 찰과상을 입어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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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재의 인명 피해가 이처럼 확대된 것은 건물 주변에 주차된 차량으로 소방차 초기 진입이 늦어지면서 초동 진화에 실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스포츠센터 주변에 주차된 차량이 많아서 출동 초기에 화재현장에 출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방차가 진입하는 데 필요한 7∼8m의 도로 폭도 확보되지 않아 화재 현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굴절 소방 차량이 고장 나 고층에 대피해 있던 주민들 대피가 지연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날씨가 너무 추워 밸브가 터지면서 한동안 굴절차가 작동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민간업체의 사다리 차량이 8층에 있는 주민 3명을 구조하기도 했다.
한편 소방당국은 큰 불길을 잡은 뒤 건물 내부에 구조대원을 투입시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제천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사고의 원인과 경위, 책임 소재 등을 밝힐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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