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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8 (수)

"추우면 꺼지더니.." 애플, 아이폰 속도저하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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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배터리 사용하거나 낮은 온도에서 속도저하.."갑자기 꺼지는 현상 막기 위해" 해명 ]

머니투데이

아이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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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오래된 배터리를 사용하는 아이폰의 속도를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하지만 이는 갑자기 휴대폰 전원이 꺼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미국 IT 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애플은 20일(현지시간) 공식 성명을 통해 노후된 리튬 배터리 사용에 따른 문제를 줄이기 위해 휴대폰의 속도가 느려지도록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아이폰에 장착된 리튬 이온 배터리의 경우 배터리 잔량이 적거나 온도가 낮아지면 전력 공급에 문제가 생기고 이 경우 휴대폰이 갑자기 꺼질 수 있다"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이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지난해 나온 iOS10.2.1 버전부터 이같은 기능을 포함, 아이폰6·6S·SE에 적용했으며 올해 iOS11.2 버전에서는 아이폰7까지 이 기능을 확대 적용했다. 애플은 향후 다른 제품에도 이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임지수 기자 lj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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