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 21%' 美 감세법안 상원 통과…트럼프 '첫 승리'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세제개편 법안인 감세법안이 사실상 미국 의회 최종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어제 하원을 통과한 감세법안은 오늘(20일) 상원에서도 찬성 51표, 반대 48표로 통과됐습니다.

공화당이 최종 확정한 세제개편안은 현행 최고 35%인 법인세율을 21%로 낮추고, 개인소득세 최고 세율을 39.6%에서 37%로 내리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감세 효과는 향후 10년간 1조5천억달러, 우리 돈 1천630조원으로 추정됩니다.

이로써 절차상의 하자로 하원의 재표결을 거쳐 트럼프 대통령이 승인하면 미국에서 31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감세 조치가 단행됩니다.

이번 세제개편안은 크리스마스인 25일 전까지 대통령 서명 절차까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 언론은 세제개편안의 상원 통과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의 첫 승리"라고 전했습니다.

[송인호 기자 songst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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