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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백악관 "세제개편, 트럼프 사업에 혜택…개인에겐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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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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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백악관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업이 세제개편안에 따른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세제개편안이 자신에겐 도움이 되지 않이라고 거듭 주장해 왔다. 심지어 법안 통과시 자신은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개인적으론 타격을 입을 것이지만, 사업에서는 이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샌더스 대변인은 “지방세 공제 한도가 소득세와 재산세를 합해 1만 달러까지만 가능토록 한 조항을 포함해 다수 조항들이 트럼프 대통령 개인에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한 고소득자들이 세제개편안으로 상당한 이익을 얻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받게 될 세금 감면 혜택이 정확히 얼마인지 파악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지난 해 대선 후보 시절부터 감사가 끝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납세 실적 공개를 거부해오고 있어서다.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도 “여전히 감사가 진행 중이며, 결론이 내려질 때까지 공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9월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이 세제개편으로 무려 11억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추정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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