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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삼성수내과 이규진원장과 일문일답으로 알아본 ‘B형 간염’, - B형 간염 치료 후 s항체가 생기더라도 적어도 1년마다 혈액 검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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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B형간염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합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어쩔 수 없이 술자리에 자주 가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B형 간염 등과 같은 바이러스성 간염과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환자는 적은양의 알코올을 섭취하는 것만으로 염려할 만한 간 손상이 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부터는 B형 간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일경제

출처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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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경우에 급성 B형 간염이 만성 B형 간염으로 잘 넘어가나요?

어릴 때 감염될수록 만성 간염으로 갈 확률이 높습니다. 최근 보고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에서 급성 B형 간염이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는 것은 5% 미만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부모가 B형 간염이 있어 어릴 때 감염이 되면 만성 B형 간염으로 진행을 잘 하게 됩니다.

B형 간염 보균자는 어떤 경우에 B형 간염 환자가 되는가요?

B형 간염 보균자는 B형 간염이 간 세포내 살면서 아직 우리 간을 공격하지 않는 상태고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우리 간세포를 공격하여 간의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 치료가 필요한 B형 간염이라 합니다.

B형 간염이 우리 몸을 공격하는 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증상이 발생하거나 피검사와 간 초음파를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만성 B형 간염으로 이행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6개월마다 피 검사와 간 초음파를 꼭 하셔야 합니다.

B형 간염에서 치료는 어떻게 하게 됩니까?

B형 간염 바이러스 활동성이 높고 간수치도 높으면 치료를 하게 됩니다.

치료는 어떻게 하는가요?

주사를 1년 정도 맞아 볼 수 있겠고 먹는 약으로도 치료해 볼 수 있습니다.

주사 치료의 경우 B형 간염이 비활동성으로 가는 확률이 어느 정도 인가요?

약 30-40%가 비활동성으로 갑니다.

그 퍼센트가 그리 높지는 않지만 비활동성으로 넘어가면 재발을 잘 안하게 됩니다.

먹는 약의 경우는 어떻습니까?

먹는 약은 약 99%의 환자가 비활동성이 됩니다. 하지만 약을 끊게 되면 대부분이 재발을 하게 됩니다. 먹는 약은 치료라기보다는 바이러스를 억제해준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어떤 경우에 주사 치료를 하고 어떤 경우에는 먹는 약을 주나요?

고령이거나 간경화가 심한 경우는 먹는 약이 더 낫습니다.

왜냐하면 주사 치료가 고령의 환자분들이 견디기 힘들고 간경화가 심해 간기능이 많이 안 좋은 경우도 치료중 간이 더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먹는 약의 경우에는 먹기만 하면 병의 진행을 막을 수 있고 간혹 간경화에서도 호전을 보이기 때문에 치료에 희망을 가지고 꾸준히 약물 복용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B형 간염 주사 치료는 어떤 경우 하나요?

하지만 젊은 환자의 경우 평생 먹는 약을 먹는 것 보다 1년간 주사 치료를 해 보는 게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만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한가요?

안타깝게도 B형 간염 s항체가 생긴 분들도 일부에서는 간조직 검사를 해보면 간 조직안에 B형 바이러스가 남아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에는 항암치료나 에이즈에 감염되는 등 면역이 떨어지는 경우 B형 간염이 재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B형 간염 치료 후 s항체가 생기더라도 적어도 1년마다 피 검사를 하셔셔 재발 여부를 잘 살피셔야 합니다.

*이규진원장은 강남역, 양재역 인근 뱅뱅사거리에서 ‘삼성 수 내과’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칼럼 글에 대한 문의나 궁굼한 점은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자세히 답변 주고 있습니다.

[이규진 삼성 수 내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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