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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트럼프의 국가안보전략 키워드 ‘미국 우선주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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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18일(현지시간) 오후 발표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가안보전략(NSS·대내외에 공포하는 미국의 대외 전략)의 키워드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국익을 최우선에 두는 미국 우선주의를 주창해왔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NSS 발췌본을 인용해 △미 국토·국경 지역 보호 △군사력 재건 △해외 지역에서 힘 과시 △미국에 더 우호적인 무역 정책 등 미국 우선주의에 기반을 둔 가치들이 NSS에 담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는 중국과 러시아를 ‘수정주의 국가’로 명명했다. “경제를 덜 자유롭고 공정하게 만들고, 군사력을 강화하며, 정보와 자료를 통제하려 해 미국의 힘에 대한 도전을 추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우선주의의 핵심은 결국 경제 안보가 될 가능성이 높다.

AFP통신은 한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경제 안보가 미국 우선주의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트럼프 정부는 ‘미국의 경제 안보=국가 안보’란 철학을 재확인하고 미국이 처한 안보 과제를 풀기 위한 종합적인 비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에 대해서는 “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는 화학·생물 무기를 추구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이버 해킹 문제에 대한 단호한 대응 의지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의 사회 기반 시설을 사이버 해킹으로부터 보호하고 해커들을 추적해 나가겠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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