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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단독] 중환자실 나온 신생아 2명 '로타 바이러스'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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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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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의 속보를 이어가겠습니다. 조금 전 들어온 저희 취재 내용에 따르면 사망 사고 직후 신생아 중환자실을 나간 아기 2명이 '로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병원 측은 앞서 로타 바이러스 감염 판정을 받은 아기가 있었지만 격리를 했기 때문에 다른 신생아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해왔습니다.☞ 병원측 "로타 감염 아기 있었지만 격리" (http://bit.ly/2zkQfWe)

로타 바이러스는 괴사성 장염의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가 바이러스와는 다른 세균 감염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지만, 이번에 신생아 2명에게서 로타 바이러스 확진이 확인된 만큼 이에 대한 역학 조사도 시급해 보입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사고 직후부터 "전염병 가능성은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JTBC가 어제 신생아 중환자실에 로타 바이러스 확진 아기가 1명 있었다고 보도했지만 격리를 했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옮겨갈 가능성은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같은 중환자실에 있던 다른 아기 2명도 로타 바이러스에 감염된 걸로 오늘 확인됐습니다.

먼저 이대목동병원에서 강남성심병원으로 옮겨졌던 아기는 격리 조치가 됐습니다.

다른 아이는 산후 조리원 입소를 위한 검사 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 아이는 사망한 4명과 같은 구역에 있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감염 아이 부모 : (사망한 아이들과 같은) 인큐베이터 구역에 있었어요.]

부모들은 신생아 중환자실 내부 구역의 격리가 허술했다는 주장도 합니다.

미닫이 문이었는데 열려있는 경우가 많았다는 겁니다.

모든 가능성을 조사하겠다는 보건당국이 로타 바이러스와 관련한 역학 조사에도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이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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