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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조인트스템, 퇴행성관절염 환자에 수술대안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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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조인트스템 미국임상 주도한 티모시 데이비스 박사.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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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 = "'조인트스템'은 중증의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에게 부작용 없는 수술 대안이 될 것이다."

'조인트스템'의 미국 임상2상 책임자인 티모시 데이비스(세다스 시나이 메디컬센터) 박사는 '조인트스템'에 대한 임상적 의의를 이 같이 밝혔다.

티모시 박사는 1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조인트스템' 임상 관련 간담회에서 "수술없이 부작용 없는 치료옵션을 갖게 된 것은 삶의 질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조인트스템'은 네이처셀과 알바이오가 공동 운영하는 연구소기업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이 2005년부터 13년간 연구개발비 30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해온 퇴행성관절염 성체 줄기세포치료제다. 바이오스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지난 6월 '조인트스템'에 대해 임상3상을 별도로 진행하는 조건부 허가신청을 했다. 그동안 진행해온 미국 임상2상과 국내 임상1·2상, 국내 임상2b상(2상 후기) 결과 등이 허가신청 자료다.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 퇴행으로 관절 뼈와 인대 손상이 생겨 발생하는 염증질환이다. 현재까지 수술이 거의 유일한 치료법이므로, 조인트스템이 시판되면 국내 유일의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가 된다.

미국 임상2상은 인공관절 수술 외엔 별다른 치료법이 없는 중증 퇴행성관절염(KL grade 3 and 4)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조인트스템' 투여군은 1차 측정지표인 관절통증지수(WOMAC)가 투여 전 36.38~60.12에서 투여 6개월 뒤 11.86~32.83으로 줄었다. 투여 12개월 뒤에는 9.29~30.09로 더 감소했다.

통증지수(VAS)도 57.00~79.58에서 13.17~33.30으로 감소했다. 환자 만족도는 치료 전 59.50~65.17에서 67.67~73.75로 높아졌다. 심한 부작용(SAE)은 확인되지 않았고, MRI 검사를 통한 연골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라정찬 줄기세포기술연구원장은 "'조인트스템'은 재생의료법이 제정된 일본에서 수많은 환자 치료에 적용되면서 효능이 검증됐다"며 "국내서 조건부 허가가 이뤄질 경우 국내 환자는 물론 세계 환자 유치로 국익 증대에도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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