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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1만 년 전 살았던 매머드 뼈대, 프랑스서 7억원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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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매머드(사진=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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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에서 발굴된 선사시대 매머드 뼈대가 프랑스에서 7억원가량에 팔렸다.

17일(현지시간) 라디오 프랑스에 따르면 원형이 거의 그대로 보존된 매머드 뼈대가 최근 리옹에서 열린 경매에서 54만8250유로(7억원 상당)에 낙찰됐다.

뼈대는 높이 3.4m, 길이 5.3m로 현재까지 발굴된 매머드 뼈대 가운데 규모가 큰 편이다. 뼈대는 약 1만년 전 살았던 매머드 유골이다. 원래 뼈대의 80% 이상 보존된 것으로 조사됐다. 10년 전 시베리아 북서부에서 한 사냥꾼이 발견했다.

매머드 뼈대는 프랑스 방수도료 기업 소프레마가 매입했다. 이 회사는 기업 로고에 매머드를 형상화한 그림을 사용한다. 소프레마는 본사 로비에 매머드 뼈대를 전시할 계획이다.

프랑스에서는 2007년에도 높이 3.8m, 길이 4.87m의 1만5000년 전 매머드 뼈대가 31만2000유로(당시 환율로 3억9000만원 상당)에 팔린 바 있다.

매머드는 480만년 전부터 4000년 전까지 존재했던 포유류다. 혹한에도 견디도록 온몸이 털로 뒤덮인 매머드는 마지막 빙하기 때 멸종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자신문 CIOBIZ]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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