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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권영수 LGU+ 부회장 “모바일은 3등이지만, 홈서비스에선 1등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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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뉴스 정명섭 기자] "모바일에서는 (이동통신 3사 중) 3등이지만 홈서비스 에서는 네이버와 협업을 통한 차별화로 1등으로 거듭나겠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8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스피커 출시를 알리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번 AI 스피커 출시로 홈미디어 서비스를 강화해 홈IoT 가입자 100만 가구 돌파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권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홈미디어 사업의 청사진을 설명했다. 가정 안에 있는 IPTV 셋톱에 홈IoT 디바이스의 단점을 이번 AI 스피커로 보완해 고객에게 최대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권 부회장은 "일본 통신사 관계자들을 만나면 어떻게 홈IoT 100만 가정을 돌파했냐고 묻는다. 이는 LG유플러스가 자랑스럽게 말씀드릴 수 있다"라며 "LG그룹 내 LG전자라는 디바이스를 제작하는 회사가 있고, 이노텍이 센서에 강한 회사이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서 홈 IoT 100가구를 돌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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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은 18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스피커 출시를 알리며 “모바일에서는 (이동통신 3사 중) 3등이지만 홈서비스 에서는 네이버와 협업을 통한 차별화로 1등으로 거듭나겠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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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홈 미디어 사업의 화룡정점은 AI 스피커"라며 "IPTV와 홈IoT, AI 스피커 이 세 가지의 디바이스 데이터를 분석하면 어마어마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과 KT가 이미 AI 스피커를 출시한 상황에서 차별화를 두기 위해 고심해왔다. 이를 위해 타 사의 제품과 고객, 자 사의 제품을 철저히 분석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장 큰 차이점은 AI 플랫폼으로 네이버의 '클로바'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AI 엔진이 있음에도 네이버와 협업하게 된 이유로 네이버가 검색, 지식 서비스 등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부문의 강점을 꼽았다.

권 부회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는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반드시 내가 해야한다'는 생각보다 좋은 파트너가 있으면 협업해야 한다"라며 "네이버의 다양한 검색과 지식 능력을 따라갈 회사는 없다.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기 때문에 네이버의 AI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제목을 몰라도 키워드로 찾아주는 U+tv(IPTV) VOD 검색 ▲말 한마디로 동시에 켜지고 꺼지는 우리집 IoT ▲말로 찾는 네이버 검색 ▲우리 아이 24시간 원어민 선생님 ▲주문에서 결제까지 말로 다 되는 쇼핑 등을 핵심 경쟁 기능으로 꼽았다.

권 부회장은 "이 다섯가지 서비스는 타 사에서 제공하지 않는 것"이라며 "충분히 차별화가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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