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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도심 '눈 폭탄'...항공기 결항·도로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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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김포와 인천공항에서는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고, 도심 도로 곳곳도 통제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항공기 결항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과 경기 등 곳곳에 폭설이 쏟아지면서 항공기가 잇달아 결항하거나 운항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김포공항은 오전 9시 기준으로 김포에 들어오고 나가는 항공기 62편이 제시간을 맞추지 못하고 있고, 16편이 결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도 출발 예정인 항공기 41편과 도착 비행기 12편 등 모두 53편 항공기 이착륙이 지연 중입니다.

폭설로 언덕이 가파른 서울 시내 일부 도로에서는 차량이 통제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부터 인왕산과 북악산 스카이웨이 주변 도로가 통제됐고, 종로 감사원 길과 개운산 길 등 도로 4곳에서 양방향 차량 통행이 금지됐습니다.

경찰은 통제 구간 주변에 순찰차를 배치하고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강남 테헤란로에서는 눈길을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과 경찰이 사고 수습에 나서면서 일대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아침 출근길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밤사이 내려진 눈 예보 소식에 평소보다 일찍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새벽부터 제설작업이 시작됐지만, 주택 골목길 이면도로는 미처 눈이 그대로 쌓인 곳이 많았는데요.

엄마 손을 꼭 잡고 등교하는 학생들과 목도리로 꽁꽁 무장한 어르신들도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거북이걸음으로 가던 차량은 내리막길을 겨우겨우 내려간 뒤에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습니다.

지하철역에는 지각한 직장인들이 속출했습니다.

눈 소식에 이용객들이 몰리면서, 역사를 빠져나오기가 무섭게 회사로 뛰기 시작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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