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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민간주도 '저출산고령委 6기' 출범…5개년 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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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감소하는 신생아 수


【세종=뉴시스】이인준 기자 = '인구절벽 대응' 컨트롤타워인 제6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가 닻을 올렸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김상희 부위원장을 포함한 민간위원 17명과 정부위원 7명으로 구성된 제6기 위원회를 본격 출범한다고 18일 밝혔다.

새 정부 출범이후 처음 구성된 6기 위원회는 '민간 중심'으로 거듭났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9월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시행령'을 개정해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사무처를 독립 신설하고 조직과 기능을 확대 개편하면서, 정부위원수는 절반(7명)으로 줄이고 민간위원을 10명에서 17명으로 대폭 확대했다. 정책 당사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한 선택이다.

지난 5기 위원회가 육아정책연구소 우남희 소장, 복지부 장관 출신인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상목 회장, 인구보건복지협회 신언항 회장 등 보육·인구 전문가들 위주였다면, 6기는 보다 다채롭다.

김창엽 서울 공공보건의료재단 이사장(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김희삼 한국개발연구원 겸임연구원(광주과학기술원 부교수), 박신영 한국도시연구소 소장, 소라미 변호사(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양난주 한국사회정책학회 연구위원장(대구대 사회복지학과 부교수) 등 건강·교육불평등, 주거복지, 결혼이민여성 등 다문화, 돌봄사회서비스 일자리에서 젠더평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와 함께 시민단체와 노동계 인사와 연구진 등도 대거 이름을 올렸다.

윤홍식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참여사회연구소 전 소장), 이원재 여시재 기획이사(희망제작소 전 소장), 임윤옥 한국여성노동자회 상임대표, 김주영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 최종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여한다.

이와함께 장지연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염구위원, 정영애 서울사이버대학교 부총장(한국여성민우회 전 이사), 제현주 열로우독 이사(여성이 만드는 일과 미래,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전 운영위원) 등도 저출산 극복에 힘을 보낸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20대 위원이 탄생했다. 저출산·고령사회에서 상대적 소외계층인 청년세대, 여성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기 위한 것인데, 그 결과 포브스 선정, 아시아의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 미디어&여성 개척자로 선정된 조소담(27)씨의 참여가 확정됐다.

위원회는 "위원 평균연령은 5기 58.8세에서 6기 50.2세로 8.6세 젊어졌고, 여성위원 비율은 2명(22%)에서 8명(47%) 늘어 양성 평등한 정책 추진을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내일(19일) 위촉된 민간위원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통해오는 2019년 12월 17일까지 2년간의 여정을 시작한다.위원회는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난제, '저출산 고령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향후 5개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게 된다.

ijoin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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