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스마트폰 끼고 자면 뇌암·불임 가능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美 보건당국 경고

조선일보

/김도원 화백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끼고 자면 암이나 불임(不妊)이 유발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보건당국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발표한 ‘스마트폰 전자파 노출 감소를 위한 가이드라인’에서 “스마트폰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되면 뇌암이나 무정자증(無精子症), 기억력 감퇴, 수면 장애 등이 유발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있는 만큼 잠을 잘 때는 비행기 탑승 모드로 하거나 침대에서 멀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캘리포니아주 보건 당국은 “스마트폰 전자파의 건강상 위험에 대해서는 아직 명백한 인과관계가 확립되지는 않았다”면서도 “불확실성에도 가능한 한 전자파 노출을 줄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이번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자동차나 기차를 타고 고속으로 이동하거나 동영상·음성파일을 재생하고 대용량 파일을 주고받을 때 스마트폰에서 평소보다 강한 전자파가 나온다”며 “이 경우 헤드셋이나 스피커폰 등을 써 가능한 몸에서 스마트폰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고도 했다.

[이영완 과학전문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